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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udium et Spes(기쁨과 희망)

      오늘 말씀 중 머물고 싶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여기서 ‘가까이 왔다’는, 손을 내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이렇게 번역될 수 있다고 합니다(손 내미는 사랑, 이제민). 하늘 나라가 우리 가까이 왔으니 손을 내밀어 보라는, 외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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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일 큰 선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대상 그 존재 자체이지 않을까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도 나 자신일 겁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구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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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고귀한 품위

        레오 대교황은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고귀한 품위를 깨달으십시오.”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깊은 울림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다”라는 복음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자,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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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닫힌 문을 여는 숨결: “성령을 받아라”

      오늘 우리는 교회의 탄생이자 새로운 창조의 완성인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성령을 선사하시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여정은 ‘두려움’에서 ‘평화’를 거쳐, 마침내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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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I 시대와 종이신문

      바야흐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입니다. 궁금한 것을 물으면 AI가 즉시 상세하게 답해 주는 세상입니다. 혹시 우리 신자분들께서는 신앙의 깊은갈증마저도 AI의 답변으로 채우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AI는 빠르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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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생명의 문화

      여러 질병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복합 질환’이라고 하는데, 우리 몸은 어느 한 곳이 아프면 그 영향으로 인해 온몸 구석구석이 다 아프게 됩니다. 우리 몸은 200개 이상의 뼈와 650개 이상의 근육, 100개 이상의 관절과 지구를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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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외국에 있을 때, 다른 나라에 미사와 특강을 부탁받아 간 적이 있다. 미사를 마치고 사제관으로 가는데, 어떤 자매님이 따라왔다. 사연인즉슨... 세상살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오늘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단다. 약을 꺼내놓고 먹으려고 하는데, 문득 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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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루카 24,34)

      그때에 두 제자는 기대했던 “나자렛 사람 예수님”(루카24,19)이 무참히 십자가에 못 박히시자 희망을 잃고 예루살렘을 떠납니다. 주간 첫날 바로 그날,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가까이 오시어 그들과 동행하시지만, 제자들은 눈이 가리어 예수님을 알아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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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하느님 자비와 용서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한자 <자비(慈悲)>는 ‘슬픈 사랑’ 혹은 ‘사랑은 슬프다’는 뜻을 지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슬픈 사랑을 베푸시고, 우리는 왜 그 슬픈 사랑을 청하는지? 혹시 그 사랑을 돌려받지 못해서 슬픈 것은 아닐지? 너무나 당연한 듯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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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우리는 오늘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가장 거룩한 한 주간인 성주간을 지내며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 전례의 복음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군중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호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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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라자로를 살리러 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애처로움을 넘어선 모습입니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라는 예수님의 외침은 단순히 한 사람을 살리신 기적을 넘어,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을 미리 드러내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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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기쁨의 주일, 빛을 보는눈

      오늘은 사순 제4주일로 사순 시기 한가운데서 부활의 빛을 미리 맛보는 ‘기쁨의 주일’입니다. 오늘 미사의 성경 말씀은 ‘빛’과 ‘보다’라는 주제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제1독서의 사무엘 예언자는 준수한 외모의 엘리압을 보며 ‘주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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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주님과의 만남

      사람들과의 만남은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때론 한 번의 만남이 삶의 전환점이 되는 경우도 있지요. 우리는 이렇게 만남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변화되어 갑니다. 인간 사이의 만남도 이렇게 중요한데, 주님과의 만남은 어떨까요? 주님과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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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주님께서 약속하신 복

    찬미 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도 주님 축복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1독서 : 아브라함은 하느님으로부터 약속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약속의 선물을 이미 받은 사람처럼 굳건한 믿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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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유혹을 넘어 신앙의 풍요로움으로

      제가 사는 대구의 비산동은 예전에는 ‘날뫼’라 불렸습니다. 이곳에 자리한 비산성당은 1928년 6월에 설립되어, 이제 2년 뒤면 백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성당은 오랫동안 많은 교우와 사제, 수도자들의 신앙이 자란 못자리였고, 또 많은 이들은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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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율법의 새로운 가르침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가르침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율법의 참뜻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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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빛과 소금으로서 삶을 맛있게 아름답게...

      소금은 음식이 제맛을 내게 하고, 부패를 막아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보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으로 산다는 거...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맛있게 살아야 합니다. 삶을 맛있게 산다? 나눌 줄 알고, 섬길 줄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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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예수님의 참된 행복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찾습니다. 잘 먹고 편안하며 걱정이 없으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전혀 다른 행복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행복하여라” 하시며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박해받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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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한 걸음 한 걸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마태 4,19) 하며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나를 따라오너라.”라는 말은 우리 그리스도교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어떤 가르침이나 깨달음이나 교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 당신과 함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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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새로움을 보는 눈

        “꽃을 본다. 꽃의 아름다움을 본다. 꽃의 아름다우심을 본다.”(최민순 신부 지음) 저는 이 시가 신앙인인 우리가 살면서 가져야 하는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꽃을 보는 것은 제일 기본적인 단계인 눈에 비치는 세상, 바로 그 세상을 있는 대로 보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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